성산교회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시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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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2003년 7월호)
 현상민  | 2005·05·13 15:49 |
                                                    가정사역을 제자훈련으로!

취재, 글 | 정종현 연구원 jhjung@pastor21.com

지난 5월 한 시사잡지에서는 “한집 건너 이혼시대”라는 표지제목을 내세워 세인의 눈길을 끌었다.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이혼률은 점점 높아지다가 2002년에는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그 절반인 4백여 쌍이 이혼하였다. 한국은 2쌍이 결혼하고 1쌍이 이혼하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반갑지 않은 손님인 이혼은 이제 우리네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정사역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를 찾아봤다.

단대오거리역에서 내려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니 성산교회가 보였다. 이 교회는 역사가 꽤 긴 편인데 지금 리모델링 중이었다. 성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가 30년이 된 교회라고 하는데 성산교회는 시작한지 28년이 되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교회가 소속된 교단은 장로교인데 이 교회를 개척한 분은 순복음 계통의 목회자이어서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18년 전에는 교회가 분열되는 아픔도 겪었다.
자연히 교회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았고, 성산교회는 사람들에게 다투는 교회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데 현상민 목사는 5년 전에 성산교회에 부임하여 가정사역을 중점적으로 펼침으로 전통적이고 무거운 교회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고 편안하게 바꾸는데 성공했다.

현 목사가 가정사역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가 공군군목으로 사역할 때부터였다. 공군은 육군과는 달리 일반사병만이 아니라 가정을 갖고 있는 장교와 하사관의 비율이 높다. 그리하여 현 목사는 가정목회를 할 기회가 많았고, 점점 가정사역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되었다. 21세기의 화두는 가정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군목생활을 마감한 그는 충현교회의 부목사로 일하면서 심방과 설교 및 여러 가지 사역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가정사역 중심의 목회를 하고 싶다는 비전을 품은 채 98년 3월에 성산교회에 부임하였다. 그가 부임한 후 장년 450명, 어린이 200명이 다니던 교회가 장년 600명, 어린이 400명의 중형교회로 발돋움했다.


                      부부성장학교

성산교회는 현 목사가 부임하여 가정사역을 펼친 후 편안한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그 비결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현 목사의 대답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가정부흥회를 실시하라, 다른 하나는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라는 것이었다. 현 목사는 부임한 이듬해인 99년 1월에 송길원 목사를 강사로 가정부흥회를 실시했다. 그 후에 성도들은 가정사역의 묘미와 즐거움에 대해서 깨닫기 시작했다. 그 분위기를 타서 꾸준히 가정사역을 펼쳐나갔다. 무엇보다도 가정사역의 분위기로 역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성산교회의 가정사역의 핵심은 부부성장학교이다. 부부성장학교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에 2시간 이상을 담임목사와 만나면서 이루어진다. 초급반은 12주, 중급반 8주, 고급반은 11주 과정이며 중간의 방학기간까지 포함하면 꼭 1년이 걸린다. 한번에 너무 많은 부부를 받으면 실질적인 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에 12쌍 정도로 한정한다. 교재는 주로 하이패밀리(Hi-Family)의 것을 사용하지만 현 목사는 교재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시간을 운영해간다.

7월 즈음에 중급반 3주 째가 되면 앵콜 결혼식을 한다. 미처 결혼식을 못올린 채 살고 있는 부부, 교회에서 예배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등 그들에게 앵콜 결혼식은 결혼의 신성함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다시 결혼하면서 배우자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이 때 울음바다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부부성장학교는 교회 내의 매우 중요하고 큰 행사이다.

부부성장학교의 고급반에서는 멘토링 세미나가 있다. 이것은 매우 획기적인 세미나인데 한 가정이 다른 가정에 대해 멘토가 되는 것이다. 부부성장학교가 단순한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평신도 사역의 현장으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멘토링 세미나를 마친 가정이 신혼부부의 멘토가 된다. 멘토 가정은 신혼부부를 1년 동안 7번을 만나 멘토링을 실시한다. 보통 부모가 신혼부부의 가정생활을 가르쳐주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미 결혼을 했으며 부부성장학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수료생들이 신혼부부를 멘토링하면 신혼 가정은 확실히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가정과 가정을 연결시켜줘서 서로 교제하고 돌보도록 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닌가?


                   가정사역을 제자훈련으로

부부성장학교 시간에는 부부관계와 가정과 관련된 내용도 배우지만 그것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이 때 실질적인 제자훈련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매우 특이한 점이다. 부부학교의 참가자들은 현상민 목사와 매주 2시간 이상 만나서 서로 대화하고, 성경을 배우고, 가정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어느새 주님의 제자로 자라난다. 그리고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비전을 강하게 공유하게 되고 충성된 교회의 일꾼으로 거듭난다. 지금까지 부부성장학교는 4기를 지나오면서 40여 쌍이 훈련을 받았으며 그들은 교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부부성장학교가 10년, 20년이 계속되면 더 많을 일꾼들이 배출될 것이다. 그들의 헌신은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리모델링 현장에서 보일러 공사를 하시는 분들은 부부성장학교를 마친 장로님들이었다.

보통 제자훈련이라고 하면 성도들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는 선입견을 갖는다. 그래서 성도들이 잘 참여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발견한다. 그리고 보통 기본적인 기간이 2년 정도로 긴 편이라 왠만한 성도가 아니고서는 전과정을 수료하기 어렵다. 하지만 부부학교는 그렇지 않다. 부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쉽다는 것이다. 가정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부부문제, 가정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인간 삶의 본질적인 부분을 치료할 수 있다. 제자훈련은 개인이 혼자 받지만 부부학교는 남녀가 같이 교육을 받으면서 두 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정사역은 제자훈련을 실시하기 쉽지 않은 농촌교회에 적합하다. 특히 겨울과 같은 농번기에 가정사역, 부부학교를 실시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농촌의 나이많은 부부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 목사는 부부성장학교에 참석했던 60대의 부부의 예를 들어주었다. 처음에는 60대 부부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학교 과정 중에는 서로 꽃을 선물해주는 것, 같이 데이트하는 것, 애정 표현하는 것 등 젊은 사람들도 수줍어할 만한 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60대 부부는 모범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분위기를 주도해갔다. 그래서 현 목사는 60대 부부까지는 이 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농촌교회의 무뚝뚝한 부부도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부성장학교의 큰 유익은 바로 남성성도의 신앙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큰 특징은 여성성도가 남성들보다 많은 것이다. 그래서 교회 내의 미혼 여성들은 믿는 남성과 결혼하기 쉽지 않고, 여성에 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남성들의 숫자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남성성도들을 활동적인 교인으로 만드는데 있어 부부성장학교처럼 좋은 것이 없다. 일단 부부학교이기 때문에 아내만이 아닌 남편도 반드시 참석을 해야 하고, 남성들이 담임 목사와 매주 2시간 이상을 공부하다보면 자연히 신앙에 눈을 뜨게 된다. 남성성도들을 활성화하기 원하면 부부성장학교에 초청하라!


                         가정사역과 전도

이런 식의 가정사역으로 인해 성산교회는 지역사회 안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5월 17일에는 성남시민회관에서 “2003 성남부부축제”를 열기도 하였다. 이 행사에서 성남부부상을 공모하고 부부음악제도 개최하는 등 시 차원에서 할 일을 성산교회가 주도적으로 치렀다. 이것은 교회가 지역사회의 문화를 밝은 쪽으로 선도하며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좋은 모범이 된다. 이미 성산교회는 ‘가정을 중요시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있고,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찾아오고 있다.
이렇게 좋은 이미지는 전도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부부성장학교는 남편들을 전도하는 것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데 지금 성산교회의 500가정 중에 40명의 남편이 새로 믿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개척교회에 던지는 의미가 크다.

성장하기 원하는 개척교회는 가정사역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개척교회는 한 가정이라도 대상으로 해서 부부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 좋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인 자녀나 부부문제를 놓고 접근하면 불신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성경공부라 부담을 갖게 되지만 내용이 부드럽고 좋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그들이 변화되는 일이 일어난다. 1년만 꾸준히 가정학교에 투자하면 귀한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성산교회의 가정사역은 단순히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봉사와 선교로 이어진다. 성산교회는 현재 교회의 예산의 24%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가정이라는 단위별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이 필리핀에 하나씩 교회를 설립하는 일을 돕고 있다. 이처럼 가정을 단위로 해서 움직이므로 개인이 중심이 될 때보다 배가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 예산의 50% 정도까지 선교와 구제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목사가 먼저 변화되자

성산교회에서는 부부성장학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학교, 남편사랑교실, 가정축복금요기도회 등 다양한 과정이 있다. 아버지학교에서는 아이랑 같이 목욕하기, 아내에게 편지쓰기, 외식하기 등 숙제를 내주면서 남편들이 조금씩 변화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학교의 수료식은 찬양예배 때 이루어진다. 이 때 남편이 쓰는 편지, 자녀들이 쓰는 편지 등을 공개하며 예배의 참석한 성도들이 아버지학교의 분위기를 한 시간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현 목사의 사모가 남편사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남편이 변화되고, 남편사랑교실을 통해 아내가 변화되는 등 전방위적으로 가정이 변화되고 있다.

현 목사는 부부중심의 사역을 펼치면서 홀로 되신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들에게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소중한 기관이고, 부부는 너무 중요하므로 홀로 되신 분들이 이해를 해주셔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 천국준비학교를 6주 과정으로 실시하여 그분들을 달램으로 교인통합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좋은 프로그램과 교재를 갖추었다고 해서 모든 가정사역이 성공할까? 현 목사만의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했다. 먼저 목사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정사역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보는 사역이므로 담임목사의 성격이 밝아지지 않으면 안된다. 목회자의 자아상이 건강하고 밝고 활기차야 가정사역을 잘할 수 있다. 무뚝뚝한 성격의 목회자이면 성격을 개조할 필요가 있다. 유머도 개발해야 한다. 역시 프로그램 자체가 만능이 아니었다. 그것을 운영하는 운영의 묘가 중요한 것이며 운영주체인 사람이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결을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사모님이 반드시 학교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 목사의 사모는 매 부부성장학교 때마다 배석한다고 한다. 왜 그럴까? 매우 궁금해졌다. 그 이유는 사모님을 통해 목회자 부부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이 보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목회자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돌보아주는 모범을 보일 때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동기유발이 된다. 그러므로 가정사역의 성패는 이미 목회자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교회를 돌보겠느냐는 성경말씀(딤전 3:5)이 생각났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훈련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가정사역은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이다.

성산교회는 54321의 비전을 갖고 있다. 2005년까지 40개의 교회를 짓고, 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200개의 구역과 소그룹을 만들고 150곳의 협력선교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가 더 커지게 되면 그것을 분립개척을 하여 가정사역을 하는 교회를 곳곳에 심고, 그 교회들이 가족처럼 서로 협력하게 되는 원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단순히 교인의 숫자가 늘어가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교회를 분립하여 더 큰 대의를 이루려는 것은 분명 건강한 교회의 표지가 아닐까?

“목회는 하루아침에 프로그램을 접목해서 확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확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저것 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에 들고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에 집중해야지요.” 하나님께서 분량대로 나눠주신 달란트에 충실하겠다는 한 목회자의 소박한 꿈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성산교회의 성장 포인트

1. 가정사역을 통한 제자양성
가정사역 프로그램이 제자훈련화하여 교회의 충성스런 일꾼을 배출하고 있다.

2. 남성성도 활성화
부부성장학교를 통해 활동하지 않던 남성성도들을 제자화하고 사역자로 변화시키고 있다.

3. 지역사회와의 좋은 관계
가정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심음으로 지역주민의 호감을 사고 있다.

담임목사: 현상민 목사
소속교단: 예장 합동
교회 창립일: 1975년 7월 6일  
교회주소: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 181
교회전화: 031-732-5611
교회 홈페이지: http://www.sungsanch.com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을 드립니다.
행복촌장
     
  기독신문(1534호,2005년 5월 25일자)  현상민 05·05·25
  행가람(2002년 11월호)  현상민 0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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